[롤드컵] '폭주기관차' ROX, EDG 압도하면서 2시즌 연속 4강 진출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16 10: 49

ROX 타이거즈와 SK텔레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LPL 최고의 팀이라고 불리는 EDG는 ROX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ROX가 특유의 속도전 능력을 십분 살리면서 롤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ROX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시카고 씨어터'에서 벌어진 '2016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EDG와 8강전서 '피넛' 한왕호와 '스멥' 송경호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일방적인 ROX의 공격이 펼쳐졌다. 한왕호가 빠르게 협곡을 누비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었고, 이 속도를 활용해 EDG를 몰아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빠른 합류전으로 1세트를 승리했던 ROX는 2세트에서는 명품 속도전의 힘이 더 붙었다. 

봇에서 버티기 급급하던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헤카림을 제물삼아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낸 ROX는 곧이어 드래곤 앞에서 붙은 교전서 상대를 대파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스노우볼을 굴려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EDG가 3세트를 만회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ROX는 EDG에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ROX는 4세트 한왕호가 올라프로 무쌍모드를 발동하면서 EDG의 저항을 돌파하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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