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더케이투', 송윤아는 원래 '역대급'이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16 11: 00

배우 송윤아가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사실 송윤아는 원래 '역대급'이었다.
송윤아는 현재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에서 악녀 최유진 역을 맡아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악녀 역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송윤아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줄을 이을 정도로 송윤아의 악역 연기는 인상깊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더 케이투'에서 분한 최유진은 악으로 똘똘 뭉쳐있는 인물이다. 무시무시한 야망을 가진 여성으로 멋진 영웅 캐릭터 김제하(지창욱 분), 야망에 희생당해 복수를 꿈꾸는 가녀린 여성 캐릭터 고안나(임윤아 분)의 극적인 모습을 더욱 극적이게 만들어줄 인물이기도 하다.

매회 냉철하고 섬뜩하면서도 어쩔땐 또 가여운 면모가 있는, 하지만 그러다가도 금세 무시무시한 악의 기운을 뿜어내는 입체적 캐릭터 유진을 송윤아는 눈빛과 표정, 말투로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덕분에 제하와 안나, 지창욱과 임윤아의 펼쳐질 로맨스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실, 송윤아의 이와 같은 소름 돋는 연기력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송윤아에게 언제 '연기력 논란'이 따라붙은 적이 있던가.
최근 작품인 KBS 2TV 드라마 '어셈블리'는 물론, MBC 드라마 '마마'를 통해선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근래의 작품들에서만 송윤아가 연기력을 빛낸 건 아니다. '더 케이투' 악녀 이전, 송윤아는 SBS 드라마 '미스터 큐'를 통해 악녀 연기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송윤아는 신인급이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그만큼 '미스터 큐' 송윤아의 악녀 연기는 인상적이었고 그 역대급 악녀 연기에 이어, 한층 성숙해진 악역으로 현재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진짜 역대급 악역이다" 등의 말을 '더 케이투' 관련 글들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맞는 말이다. 이렇게 무섭고 입체적일 수가 없다. 그러나 송윤아의 연기력과 관련해선, "또 역대급이다"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원래 송윤아는 '연기 잘하는 배우'였으니 말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더케이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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