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윤소이, 털털한 매력 뒤에 감춰졌던 아픔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0.16 09: 27

 털털한 매력의 배우 윤소이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배우 윤소이가 출연했다. 
윤소이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김수로와 방랑식객 임지호를 위해 준비했다. 윤소이는 이 요리를 위해 집에서 직접 김치를 가져왔다. 

김수로는 윤소이의 요리실력을 검증 하기 위해서 텃밭에서 캔 더덕을 갑작스럽게 줬다. 이에 당황한 윤소이는 절친한 살림꾼인 박진희에게 도움을 청했다. 박진희는 제육볶음 양념을 더덕에 발라서 구워보라는 조언을 했다. 이에 윤소이는 처음으로 더덕을 요리했다. 
윤소이의 요리에 방랑식객과 김수로는 칭찬했다. 방랑식객은 간이 맞는다고 칭찬을 하며 야무지게 밥을 먹었다. 처음 도전한 더덕요리도 성공적이었다. 
윤소이는 데뷔 13년차지만 작품 수가 많지 않은 사연이 있었다. 윤소이는 "슬럼프가 있었다"며 "우울증을 앓았다. 사람 만나기가 싫어졌다. 연기를 하면 용기와 자존감이 있어야 하는대 자존감이 무너졌다. 그래서 나쁜 생각까지 했다. 미술치료를 하며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윤소이와 김수로와 임지호는 제철을 맞은 호두를 따러 나섰다. 김수로는 7년 동안 검도를 한 실력을 발휘해서 장대로 호두나무를 털었고 윤소이와 임지호는 떨어진 호두를 열심히 주워담았다.   
윤소이는 연애의 고수였다. 윤소이는 "정말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되게 예쁜 분들인 한지민씨나 송혜교 언니는 부담이 돼서 대시를 못한다. 저는 털털하게 지내다 보니 오해 아닌 오해를 하시면서"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는 썸을 많이 탔다"며 "썸이 재미있다. 무언가 완성돼서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밀당하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기차 건널목을 지키면서 10년째 밥을 혼자 먹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보다는 동생을 돌보고 결혼한 이후에는 가족을 위해서 살았다. 그런 아버지를 둔 딸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방랑식객은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부녀를 위한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카카오 닙스와 갓 채취한 호두를 이용한 묵과 호두 어묵말이 그리고 고기를 좋아하는 주인공을 위한 소고기 구이와 얼갈이 소고깃국으로 건강한 밥상을 준비했다. 
윤소이와 김수로는 촬영을 하다가 길을 잃은 상황을 연기하며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계획을 세웠다. 윤소이는 자연스럽게 주인공과 대화를 친근하게 나눴다.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른채 김수로 그리고 윤소이와 사진 촬영까지했다. 이 순간에도 주인공은 딸에게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말하며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드디어 밤이 찾아왔고 '식사'팀과 주인공의 가족은 몰래 주인공을 방문했다. 주인공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딸에게 묵묵하게 할 일을 했다고 표현했다. 자리를 뜨지 못하는 주인공을 위해서 건널목 앞에 밥상을 차리고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열차는 왔고 주인고은 밥을 먹다말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했다. 그 모습을 본 딸과 아내는 가슴 찡한 감동을 느꼈다. 이날 가족들은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애정을 서로에게 전하며 훈훈한 광경을 봉줬다. 이에 윤소이는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행복한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소감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식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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