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갑순이' 송재림 분노의 고백, 고구마 좀 없애주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16 06: 55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김소은이 새로 만나고 있는 한도우의 속내를 알게 됐다. 그저 장난으로 가볍게 만나고 있었던 것. 이에 분노의 주먹질을 날리게 될 송재림과 그의 진심을 알게 될 김소은. 두 사람이 속 답답한 상황을 끝내고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현재 10년 연애를 했던 공시생 커플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 분)이 집안 반대와 답 안 나오는 현실에 부딪혀 이별하고 난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여전히 철없는 행동만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갑순은 갑돌에게 막말과 함께 이별을 통보 받은 뒤 자신이 일하던 카페의 건물주 아들 하수(한도우 분)를 알게 됐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고 싶은 욕심에 그가 자신을 하녀 부리듯 해도 좋다고 계속 그를 만났다. 그리고 헤어졌음에도 자신의 뒤를 쫓아다니는 갑돌에게는 "똥차"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갑돌은 갑순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딴 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질투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시험을 본 다음 날부터 갑순과 하수의 데이트를 대놓고 방해하기 시작했다. 갑돌은 하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며 뒤를 밟기도 했는데, 이 때 그가 갑순이 말고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하수는 사귀는 여자가 따로 있었고, 갑순은 장난으로 만나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모른 채 갑순은 하수와 결혼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헛된 꿈을 꾸고 있었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갑돌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하수에게 주먹을 날리며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여자"라고 소리쳤다.
아무리 끊어내려 해도 끊을 수 없고,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갑순을 향한 갑돌의 진심이 드러나는 장면인 것. 갑순 역시 때때로 갑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는데, 과연 이 같은 갑돌의 분노 고백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는 시청자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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