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사령탑 바뀐 성남-인천, 운명의 맞대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16 06: 26

사령탑이 바뀐 두 팀이 맞대결에서 희망을 찾는다. 
성남FC는 16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를 갖는다. 최근 사령탑교체의 강수를 둔 두 팀은 아쉽게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남은 경기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 예상 라인업

성남: 김동준-박진포, 임채민, 김태운, 이후권-안상현, 조재철-김동희, 황의조, 피투-김현
인천: 조수혁 이윤표 권완규 요니치 최종환 김도혁 진성욱 윤상호 박세직 배승진 케빈  
성남은 3연패를 당하며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졌다. 김학범 감독의 경질 후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구상범 감독대행이 팀을 추슬렀지만 상위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성남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성남은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인천은 11위로 처져있지만 최근 5경기서 3승 2무로 상승세다. 3승의 상대가 서울, 포항, 울산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인천은 여세를 몰아 스플릿 첫 경기서 성남을 잡겠다는 각오다. 
▲ 키 플레이어
김현&케빈
성남은 황의조를 2선으로 내리고 장신공격수 김현을 최전방에 올려놓고 있다. 김현은 수원FC와의 ‘깃발더비’서 두 골을 몰아쳐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이 인천전에서 선발로 나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황의조가 최전방으로 올라설지 관건이다. 구상범 감독대행의 전술적 선택이 중요하다. 
케빈은 올 시즌 8득점, 8도움으로 팀내서 최다득점과 도움을 올리고 있다. 케빈은 지난 23라운드 성남전서 골을 넣으며 4경기 연속골을 쐈다. 하지만 최근 7경기서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한 상태다. 케빈이 살아나야 인천이 성남을 잡을 수 있다. 케빈이 인천구단 역사상 첫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축포일러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졌지만 성남과 6위 상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물러나며 성남은 강팀의 이미지를 잃었다. 남은 경기서 성남은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시민구단 인천 역시 불안한 행보다. 성적도 K리그 11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과연 인천이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을까. 남은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