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우드, LAD 로스터 합류… 25인 명단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0.16 02: 13

혈투를 벌이느라 힘이 빠진 LA 다저스의 마운드에 지원군이 가세한다. 좌완 알렉스 우드(25)가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출장 명단을 발표했다.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와 비교하면 두 자리에 변화가 있었다. 우드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새롭게 로스터에 포함됐다.
에르난데스는 컵스 좌완을 상대한 카드로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손꼽혔다. 우드는 마운드 보강 성격이다. 우드는 올 시즌 14경기(선발 10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6월부터는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시즌 막판에야 복귀해 불펜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혈투를 벌여 마운드 소모가 컸다. 3명의 선발 투수(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버텼고, 5차전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7회에, 4차전 선발이었던 커쇼가 9회 등판하는 등 총력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워싱턴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런 상황에서 길게 던질 수 있는 우드는 다저스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저스는 두 선수 대신 찰리 컬버슨과 오스틴 반스를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skullboy@osen.co.kr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25인 로스터
투수 :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스, 조 블랜튼, 그랜트 데이튼, 조시 필즈, 리치 힐, 켄리 잰슨,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야수 : 안드레 이디어, 아드리안 곤살레스, 야스마니 그랜달, 엔리케 에르난데스, 하위 켄드릭,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 조시 레딕, 카를로스 루이스, 코리 시거, 앤드류 톨레스, 저스틴 터너, 체이스 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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