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풀타임’ 아우크스, 샬케과 1-1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16 00: 22

지구특공대가 나란히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17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샬케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승점 8점)는 12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대표에 차출돼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이란전을 소화한 지동원, 구자철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지동원은 원톱으로 나섰다. 구자철은 오른쪽 날개로 2선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홈경기서 16위에 처진 샬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점유율을 쥐고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5분에야 첫 유효슈팅이 나왔지만 골과 거리가 멀었다. 구자철과 지동원도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행운은 아우크스부르크의 편이었다. 샬케는 전반 23분 주전원톱 엠볼로가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대신 투입됐다. 
전반 39분 구자철의 패스를 지동원이 잡으려 엔드라인까지 끝까지 뛰었다. 지동원이 끈질기게 따라잡아 코너킥을 만들었다.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지만 지동원의 투지가 빛난 장면. 두 팀전 전반전을 0-0으로 비겼다. 
후반전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적극성이 떨어졌다. 결국 후반 20분 나빌 벤탈렙이 측면에서 잡은 공을 그대로 중거리포로 연결했다. 공이 골문 안쪽에서 바운드 된 후 튀어나왔다. 명백한 골이었다. 
선제실점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도 더 이상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없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 지동원은 상대의 공을 끊기 위해 발을 높이 들었다 반칙을 지적받았다. 마음은 조급했지만 공격은 세밀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다니엘 바이어가 중거리포로 연결했다. 바깥쪽으로 휘어진 공은 그대로 오른쪽 그물을 뚫었다. 홈팀을 패배위기서 벗겨낸 귀중한 골이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결승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풀타임을 뛰며 팀에 기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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