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더케이투' 지창욱X투윤아, 전무후무 삼각관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0.16 06: 55

 지창욱과 송윤아, 임윤아가 '더케이투'(The K2)에서 만들어내는 삼각관계가 참으로 '쫄깃'하다. 그저 그런 남녀의 삼각관계가 아닌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선이 얽히고설킨 구조다. 이제껏 여느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관계.
최유진(송윤아 분)과 안나(윤아)는 장세준(조성하)을 사이에 두고 확실한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최유진은 장세준과 쇼윈도부부를 유지하며, 그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는 중. 안나는 장세준과 죽은 엄혜린(손태영)의 딸로, 엄마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최유진의 범행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
전쟁용병 출신 김제하(지창욱)는 두 사람을 모두 지키고 있는 모양새. 박관수(김갑수)의 테러에 최유진의 생명을 한 차례 구해낸 바 있으며, JB기업의 치열한 재산다툼의 틈바구니에서 위기에 처한 유진을 한 번 더 구한적이 있다. 이로 인해 최유진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유진의 비밀방 클라우드 나인에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제하와 유진은 박관수라는 공통의 적이 있어 손을 잡게 됐으며, "총은 JSS가 총알은 김제하"라는 유진의 제안을 김제하가 받아들인 상태다. 이 과정에서 최유진은 명령없이 의지대로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김제하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제하와 안나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역에서 운명같은 만남을 가졌다. 제하는 한 차례의 도움을 줬지만, 도망자의 신세인 탓에 결국 등을 돌렸다. 이후 한국에서 다시 재회해 경호원과 피경호인의 신분으로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고 알러지로 죽을 뻔한 안나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낸 것도, 정체가 탄로나 죽을 뻔한 안나를 오히려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운 이도 김제하다.
안나 역시 이런 제하에게 마음을 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더케이투' 8회에서는 지붕 위에서 제하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내는 안나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날 로맨스를 짐작하게 했다. / gato@osen.co.kr
[사진] '더케이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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