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선발 릭 밴덴헐크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워 니혼햄 파이터스를 제압하고 2승째를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5일 일본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1패를 안고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려 있지만 2승 3패로 희망은 가질 수 있게 됐다.
2회초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야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앞서 나갔다. 3회초에는 야나기타 유키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4회초 이마미야 겐타의 좌월 투런으로 4-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선두 마쓰다 노부히로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내 다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6회초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니혼햄의 반격이 있었다. 1사에 니시카와 하루키와 나카시마 다쿠야의 연속 볼넷 후 나온 오타니는 외야 우측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후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 선발로 나선 밴덴헐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이와사키 쇼-모리후쿠 마사히코-로베르토 수아레스-데니스 사파테가 이어 던지며 3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은 홈런 3개를 터뜨리며 니혼햄 마운드를 초기에 공략해냈다. 이마미야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를 해냈고, 2번 혼다 유이치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