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히로시마, 요코하마 꺾고 JS 선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15 16: 58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선착했다.
히로시마는 15일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히로시마는 어드밴티지 1승 포함 4승 1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터진 타선을 앞세워 히로시마는 경기를 주도했다. 1회말 공격에서 히로시마는 선두 다나카 고스케의 볼넷과 기쿠치 료스케의 희생번트, 마루 요시히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아라이 다카히로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 2루에서는 스즈키 세이야의 좌전적시타, 브래드 엘드레드의 우월 3점포로 5-0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쿠보 데쓰야의 중전안타 후 2사에 오카다 아키타케와 다나카의 연속안타로 6점까지 만들어낸 뒤에야 공격이 끝났다.
2회초 요코하마는 구라모토 토시히코의 우전적시타와 우익수 스즈키의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쫓아간 뒤 3회초 가지타니 다카유키의 투런홈런까지 묶어 4점을 따라왔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기쿠치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1점을 얻고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5회말 히로시마는 다나카의 좌전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으나 요코하마는 6회초 선두 구라모토 토시히코의 볼넷과 토바시라 야스타카의 3루타, 1사 후 나온 쿠와하라 마사유키의 유격수 땅볼로 2득점했다. 7회초에는 선두 호세 로페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8-7에서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승리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991년 이후 25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히로시마는 25년 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에도 성공했다. 1984년에 마지막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해냈던 히로시마는 32년 만에 일본 정상에 오르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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