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팀 완봉' CLE, TOR 제압한 클루버+철벽 계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15 11: 5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먼저 1승을 거뒀다. 에이스 코리 클루버와 불펜진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결승 투런포를 쳤고 코리 클루버에 이은 투수진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오히려 토론토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호투가 더 위력적이었다. 클루버는 1회 안타-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호세 바티스타를 삼진, 러셀 마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에도 안타-볼넷으로 1,2루 위기. 하지만 데븐 트래비스를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계속된 위기에도 후속타를 철저히 막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산발 안타만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린도어의 우중간 투런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클루버는 7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일찍이 필승조를 가동했다. 앞서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던 좌완 앤드루밀러가 먼저 등판했다. 그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윈 바니, 멜빈 업튼 주니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조쉬 도날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밀러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루킹 삼진, 호세 바티스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슬라이더였다. 이어 마틴에게도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상대한 5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코디 앨런도 가볍게 1이닝을 막았다.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마이클 손더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필라까지 가볍게 범타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는 불펜진이다. /krsumin@osen.co.kr
[사진] 클루버(위) / 밀러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앤드류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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