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신용재 씨 좀 빌려주세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15 10: 20

 "진짜 요즘 힘든데 '빌려줄게' 듣고 많은 위로 받고 있어요. 감사해요. 살아갈 힘이 되주셔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포맨 신용재에게 이번에도 한결 같은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역시 '목소리 힐링남'답다.
새 앨범 'EMPATHY'는 단어의 뜻 그대로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마음적 교감을 나누고, 공감을 주고받고 싶다는 신용재의 뜻이 내포돼 있다. 그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남녀 간의 사랑보다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의 뜻이 사람들에게 전해진 셈이다.

데뷔 이후 줄곧 앨범에 자작곡을 실어왔던 신용재는 이번에도 타이틀 곡 '빌려줄게'를 비롯해 4곡을 작곡하며 한층 성숙된 음악적 색깔을 담아냈다.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앨범 재킷에 담길 사진에도 신경쓰며 많은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앨범을 발표한 지 3일째인 15일 '빌려줄게'는 음원 차트 몽키3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아노 선율로 덤덤하게 시작하는 신용재의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고, 후렴에서는 폭발하듯 터지는 파워풀한 고음이 리스너들의 가슴을 울린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신용재는 본연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가수다. 매번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싱어송라이터로서 그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신용재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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