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봤다'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정다정한 능력자 '에릭 횽(형)아'의 탄생이다.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 첫 회에서는 맏형 이서진과 새 멤버 에릭, 그리고 막내 윤균상이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섬 득량도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됐다. 득량도에 도착한 이들은, 여느 '삼시세끼'가 그랬듯 이상하게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방송을 선사했다.
특히 큰 관전포인트는 새 얼굴 에릭과 윤균상이었다. 3년차 맏형 이서진은 이미 익히 대중과 친숙한 '삼시세끼' 리더. 이런 '투덜이 형' 이서진과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에릭과 윤균상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주목됐던 바다.
첫 방송에서 보여준 그림은 한 마디로 '러블리'. 에릭과 윤균상은 사랑스러운 형제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윤균상은 큰 덩치에 다소 날카로워 보였던 인상과는 180도 다른, 순둥순둥한 질문왕같은 막내의 느낌을 선보였다.
'에릭 형아'만 졸졸 쫓아다니는 에릭 형 바라기의 모습은 미소를 선사했다.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막내 캐릭터의 탄생이다.
이런 '아가 균상'의 캐릭터가 잘 살려질 수 있는 데에는 에릭의 공이 컸다. 에릭의 시크한 '귀차니즘'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은 그의 색다른 면모에 반하고 말았으리라. 윤균상을 진짜 친동생처럼 '오냐 오냐'해주며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에서는 따뜻함이 흘러나왔다.
다정하고 세심하면서도 특유의 '잘생김'을 잃지 않는 에릭은 이서진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둘째 형'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차분하게 뚝딱쓱싹 요리를 해 내며 시청자들을 어김없이 '삼시세끼 표 먹방'의 세계로 이끈 주인공이 바로 에릭이다. 에릭의 된장찌개에 이서진은 “이런 찌개는 처음이다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중 제일 맛있다. 1등이다”라고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 속 모습과 겹치면서도 색다른 모습의 '문정혁'이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3’는 만재도를 떠나 득량도에서 펼쳐지는 ‘어촌편’의 새로운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5분 전파를 탄다. / nyc@osen.co.kr
[사진] '삼시세끼-어촌편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