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이선빈, 미모+성격+생활력 다 갖춘 '사기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15 10: 00

 배우 이선빈은 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대세 중 한 명이다. 199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속 매력적이고 신선한 마스크에 대중은 큰 관심을 가졌다.
어딜 가든 주목받다보니 예능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졌다.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뽐냈고,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솔직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tvN ‘SNL코리아 시즌8’, SBS ‘런닝맨’ 등까지 내로라하는 인기 예능을 모두 섭렵한 것.
러브콜에는 이유가 있었다. 도도해보일 것 같고, 화려한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 그녀에게는 반전이 있다는 것. 짠한 과거에도 이를 씩씩하게 이겨왔던 ‘똑순이’. 이는 멀어 보이는 이선빈은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마치 친한 동생이나 언니, 누나처럼 살갑게 응원하게 되는 힘이었다.

무엇보다 솔직한 모습은 집 공개에서 나오는 법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이선빈의 자취 5년차 일상이 그려졌다. 서초구에 위치한 그녀의 원룸은 힘든 시절 어렵게 구한 집으로, 대세가 되기까지 그녀를 포근히 안아준 소중한 공간이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았던 것은 똑 부러진 살림으로 이어졌다. 옷 리폼하기, 옷걸이로 강아지 집 만들기, 다 쓴 립스틱 바셀린과 섞어서 립글로스 만들기 등 만능이었다. 자취 5년차라고 하기에는 어린 나이였지만 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네 삶에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었다.
걱정 없이 자랐을 것 같은 외모이지만, 어릴 적부터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 스스로 생계를 꾸려가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때문에 대학을 가지 못한 아쉬움도 아직 한 편 남아 있었던 것.
이선빈의 반전 매력에 열광하는 까닭은 힘든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더욱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그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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