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선수' 손흥민, "보로전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15 06: 48

"미들스브러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P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선수로 남게 됐다. 9월에만 4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질주를 이끈 케빈 데 브루잉을 비롯해 득점랭킹 2위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시오 월콧(아스날), 아담 랄라나(리버풀) 등 빅클럽을 대표하는 이들을 따돌렸다.
손흥민은 15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면서 "지난 9월은 나에게 엄청난 달이었다.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코칭 스태프에 대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상한 그는 "정말 특별하다. 그동안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EPL에서 뛰었다. 정말 믿을 수 없다. 너무 행복하다. 한국에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을 넣고 펼친 라면 셀러브레이션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과 라면 먹는 것을 한다. 모두들 즐거워 하기 때문에 즐긴다"면서 "델리 알리가 먼저 시작했고 모두들 함께 하고 있다. 그가 골을 넣었을 때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에 기록한 골 중 가장 기뻤던 것에 대해서는 "미들스브러전에 기록한 터닝슛이다. 정말 기뻤다. 다시 봐도 대단한골이었다"며 "볼을 잡고 드리블을 했지만 볼을 잃어 버렸다. 하지만 운이 좋게 다시 돌아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 골은 매일 연습하는 슈팅이기 때문에 가장 인상 깊은 골"이라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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