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박수홍·허지웅, 4차원 먹고 자고 놀기 끝판왕[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0.15 00: 39

오늘도 변함없이 사고뭉치 중년 아들 3총사의 솔로 라이프가 어머니들을 한숨짓게 했다. 
하지만 어머니들의 아들사랑은 언제나 위대한 법. 남들보기에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 푼수같은 아들의 솔로라이프 일지라도 귀여운 구석은 있었다. 어머니들은 화면에 비친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때로는 울고 때로는 활짝 웃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김건모는 이날 라면 한 봉지에 라면 100봉지를 살 수 있는 식재료를 잔뜩 넣어 해장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는 자연산 송이를 시작으로 전복, 대게 등을 잔뜩 넣어 짬뽕 라면을 끓여 먹었고 이를 본 미식가 신동엽과 김건모의 어머니는 한숨을 푹푹 쉬었다. 
김건모는 자신이 끓인 라면맛에 감탄하며 "내가 여자친구가 있다면 맨날 이렇게 라면을 끓여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날 온라인 게임 정모까지 참석하며 남다른 '게임사랑'을 과시해 어머니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자신의 미래를 점치고자 평소 찾지않는 점집에 방문했다. 이유는 있었다. 주영훈 이윤미의 딸 주아라의 돌잔치에 참석한 박수홍은 이날 생일축하 노래까지 불러줘야 했고 쓸쓸한 마음에 친구 손헌수의 꼬임에 이끌려 점집을 찾은 것.
평소 교회에 다니는 박수홍은 잠시 갈등했지만, 족집게처럼 미래를 보는 점쟁이의 말에 점차 의지했고 자신의 건강문제까지 물어보는 등 강하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 어머니를 한숨짓게 했다.
점쟁이는 김건모와 박수홍의 사주를 비교하며 "박수홍보다 김건모가 더 늦게 결혼할 것"이라고 예언해 스튜디오에 있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점쟁이는 또 '춤꾼' 박수홍에게 관절을 조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허지웅은 자신의 집에 이해영 감독과 변영주 감독 등 자신의 지인들을 초대했다. 먼지 하나에도 민감하게 구는 허지웅의 성격을 잘 아는 친구들이지만, 이날 친구들은 버너부터 고기, 불닭 등 냄새가 나고 기름이 튀는 식재료를 잔뜩 사와 허지웅을 당황하게 했다. 
친구들의 도발에 어쩔줄 모르던 허지웅. 그는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더니 김장용 대형 비닐을 꺼내왔다. 그는 대형 비닐을 자신의 집안 곳곳에 깔고 노란 쇼파에 덮는 등 완벽한 결벽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영화인들의 홈파티는 밤늦게 까지 이어졌다. 힘들게 시작한 '먼지웅' 집의 홈파티였지만, 이들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수다의 주제는 허지웅의 전 부인으로 이어졌다.
변영주 감독은 "지웅이의 전 부인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허지웅이 이혼할 때 허지웅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친구를 놀렸다. 변 감독의 말에 허지웅 또한 "좋은 사람이었지"라며 조심스럽게 미소지었다. /sjy0401@osen.co.kr 
[사진] 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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