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결승 투런' 요코하마, 히로시마에 반격 개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14 21: 21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반격을 개시했다.
요코하마는 1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요코하마 선발 이노 쇼이치는 정규시즌 히로시마에 강한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정규시즌 히로시마 상대 7경기 3승3패 평균자책즘 2.45). 이날 이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요코하마는 이날 반등이 절실했다. 이노의 어깨가 무거웠다. 히로시마는 '레전드' 구로다 히로키가 등판해 시리즈를 마감지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구로다는 5이닝 89구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6전 4선승제의 클라이막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는 1승3패째를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히로시마는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3회까지 팽팽하게 맞선 경기. 하지만 요코하마가 반격의 흐름을 잡았다. 요코하마는 4회초 2사후 구라모토 토시히코가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엘리안 에레라가 구로다의 141km 싱커를 밀어쳐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요코하마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의 2루타, 이시카와 다케히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호세 로페즈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쓰쓰고 요시토모가 볼넷으로 기회를 2사 1,3루로 이었고 가지타지 다카유키가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히로시마는 8회말 대타 이시카와 료마와 다나카 고스케의 안타, 마루 요시히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번 아라이 다카히로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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