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장타 허용' 우규민, 3⅓이닝 4실점...LG 불펜 조기가동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14 19: 55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우규민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66개의 공을 던지며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취점을 허용했고, 3회부터 큰 타구를 허용하며 일찍 교체됐다. 
시작은 주춤했다. 우규민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의 타구가 2루수 손주인을 넘어갔고, 이 타구에 고종욱은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우규민은 윤석민을 3루 땅볼, 채태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피했다. 

2회말에는 안정감을 보였다. 김민성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택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박동원을 좌익수 플라이, 이택근의 도루를 유강남이 저지시키며 그대로 2회가 끝났다. 
그러나 우규민은 3회말 첫 타자 임병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고종욱을 볼넷,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서 넥센 장타자들을 상대했는데, 윤석민을 중견수 플라이, 채태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3회말을 마쳤다. 
우규민은 4회말 김민성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로 몰렸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LG는 우규민 대신 윤지웅을 등판시켰다. 윤지웅은 임병욱에게 볼넷을 범해 1사 만루.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우규민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4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는 넥센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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