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안녕" 권소현·남지현·전지윤·허가윤, 각자도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14 17: 15

 5인조 걸그룹 포미닛 멤버들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원년 소속사에 그대로 남은 현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이 서로 다른 회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아티스트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7년 간의 기록은 이제 추억의 앨범으로 남게 됐다.
14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막내 권소현이 배우 남궁민, 연정훈 등이 속한 935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정하고 배우로서 시작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귀여운 외모에 그만의 매력을 가진 권소현은 포미닛 시절부터 배우로서의 꿈과 열정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꿈을 이룰 길이 실현된 것이다.
포미닛 활동 중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했던 멤버 남지현은 정우성, 이정재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배우가 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간 영화 '레디액션 청춘', 드라마 '연애세포'와 '마이 리틀 베이비'에 출연했기에 앞으로 얼마나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지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전지윤은 뚝심 있게 가수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JS E&M와 계약을 체결했고 이 회사 측은 전지윤의 전담팀을 꾸릴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안으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미닛 때와는 또 다른 아티스트 전지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허가윤도 배우로 전향할 뜻을 전하며 신생 기획사 BS company와 계약을 체결했다. 통통 튀면서도 청순한 얼굴을 가진 그녀가 앞으로 얼마나 세련된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소속사 측은 "배우로서 연예활동 제2막을 여는 허가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 자리에 남은 현아는 지난 8월 미니앨범 'A’wesome'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아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댄스와 노래, 한층 성숙한 색다른 매력을 담은 시도로 평가된다. 섹시 카리스마로 팬들을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현아의 내년 새 앨범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포미닛이 활동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많은 이들의 추측을 낳았었다. 새 둥지를 찾아 떠나는 4인은 각자가 원하는 활동 방향에 맞춰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했고, 4개월여 만에 완벽하게 정착했다.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이들의 연예 활동 2막은 어떨지 내심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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