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티볼연맹이 주관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지원사업이 제주도의 서귀북초등학교와 하귀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체육진흥공단은 학교체육활성화를 통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의 농어촌과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44개 초등학교를 선정,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야구, 티볼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44개 초등학교에 티볼 수업교보제로 용품과 유명야구인을 지원하고 티볼연맹은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찾아가는 강습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은 서귀포의 서귀북초등학교, 14일은 애월읍의 하귀초등학교를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과 박철호 티볼연맹 전무이사가 방문하여 기본 연습부터 실제 경기까지 치르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에서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강사로 참여한 이 위원장은 "티볼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제주도의 초등학교에 야구의 씨앗인 티볼 활동이 더욱 더 왕성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무가 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수업용품의 용도와 사용을 설명하자 처음으로 티볼 용품을 접한 학생들은 모두가 신기함에 환호했다.
이어진 강습회에서 이 위원장은 참여 학생 모두에게 타격의 기본과 실기를 가르쳤다. 박 전무는 티볼의 수비와 경기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1시간 동안 야구의 기본인 타격과 수비를 연습하고 두 팀으로 나누어 정식으로 티볼 경기를 치렀다. 처음 글러브를 사용하는 어린이, 처음으로 배트를 휘두르는 어린이들이 많아 실수가 많았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즐거운 경기를 치렀다.
티볼 교실에 참여한 하귀초등학교 이승호 교사는 "후원해주신 진흥공단과 제주도까지 방문해주신 이광환 감독께 감사드리며 후원용품으로 전교생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제주도에 이러한 후원사업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사단법인 한국티볼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