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끝나지 않은 이 놈의 인기 '싸이월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14 17: 15

 '국제 스타' 싸이의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7집 '칠집 싸이다'의 타이틀 '대디'(feat.씨엘) 뮤직비디오가 14일 오전 10시 38분을 기준으로 2억 뷰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10개월 만에 무려 2억뷰를 달성했다는 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싸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디' 2억뷰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대디'는 유튜브가 발표한 '2016 상반기 K-POP 뮤직비디오 TOP10' 리스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월드 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해 싸이의 7집이 공개된 직후 국내 여론은 물론 ABC, AP통신, BBC, CNN, 빌보드 등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들 매체는 중독성 강한 싸이의 노래들과 어려운 안무의 포인트를 언급하며 음악성을 호평했다. 활동을 마친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새 앨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싸이는 지난 2012년 온 국민들이 런던 올림픽에 빠져있을 때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춤을 선보이며 6집 홍보를 시작했다. 이후 유튜브에 올라온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국내를 강타했고, 태평양을 건너 해외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월드 스타로 우뚝 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싸이가 미국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뉴스쇼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앵커들에게 말춤을 가르치는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것이 아닌 어떻게 보면 그의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싸이는 아시아 가수로서 전무한 역사를 썼다. '강남 스타일'의 대박 이후 '젠틀맨', '행오버'까지 연이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기록을 뛰어넘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터인데, 무거운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를 홀린 그는 국제 가수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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