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생활 e스포츠 활성화와 풀뿌리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14일 PC방 이미지 개선 및 생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공인 e스포츠 PC클럽 지정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인 e스포츠 PC클럽 지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진흥 중장기 계획(지역 상생협력 기반·e스포츠 거점 시설 구축)에 따라, PC방 업소를 선별해 생활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고 지원함으로써 e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초 e스포츠 경기 시설을 확보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과한 ‘공인 e스포츠 PC클럽’은 새로운 스포츠 활동의 거점으로 정기적인 아마추어 클럽 대회 개최 등 체계적인 풀뿌리 e스포츠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PC클럽과 이용자들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e스포츠 동호인 및 아마추어 선수 등록증 발급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공인 e스포츠 PC클럽’은 우수 e스포츠 클럽 선정 및 협회 지부 선정, 생활 e스포츠 전문 인력 아카데미 프로그램 설립, 동호인 및 아마추어 선수 관리 서비스 개발 등 지속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제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부터 PC방을 지역예선 경기장으로 활용하면서, 공인 e스포츠 PC클럽 사업의 초기 활용 사례로 기반을 닦았다. 이 사업은 풀 뿌리 e스포츠 구조 확립을 위해 협회의 민간 지정으로 시작되나,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발의 등 지속적인 법제화 추진을 통해 제도적, 행정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인 e스포츠 PC클럽’은 14일부터 31일까지 10월 한 달 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PC방 사업자들은 공인 e스포츠 PC클럽 홈페이지에 신청서 및 평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