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액토즈 모회사의 저작권 침해 불법 모바일 게임 단속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14 15: 07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중국의 불법 모바일게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4일 중국에서 정당하게 계약을 하지 않고 애플 앱스토어에 서비스를 하던 불법게임 2건을 신고, 서비스 중단 조치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새벽 애플 앱스토어는 위메이드의 신고에 근거해 정당하게 수권을 취득하지 않은 결전무쌍과 무쌍패업 2개의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전민열혈 이후 위메이드의 또 다른 불법게임 단속 조치 성공 사례이다.

이번에 서비스가 중단된 게임은 중국 회사인 천진수열과 무석만황의 게임으로 이 두 회사는 세기화통과 관련된 회사이다. 세기화통은 액토즈의 모회사인 샨다의 모회사로 세기화통은 샨다를 통해 위 두 회사에 정당한 수권을 취득했다고 주장했지만,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와 위메이드의 동의 없이 수권을 취득한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수권을 한적이 없는 위메이드의 신고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는 열혈전기와 결전무쌍-무쌍패업 두 게임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서비스 중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액토즈에게 모회사인 샨다와 샨다를 지배하고 있는 세기화통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시정해 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나 액토즈는 이에 대해서 사실관계 확인조차 해주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는 저작권자인 위메이드, 액토즈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양사의 주주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샨다는 사파극전기의 매출을 속이고, 단 한차례도 로열티 배분을 하고 있지 않으며 바이두로부터 받은 거액의 MG도 분배하고 있지 않다. 수십 개의 웹게임을 아무런 권한이 없는 샨다가 서브 라이센스를 주는가 하면, 전기영항이라는 짝퉁PC게임을 무단으로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며 “샨다의 모회사인 세기화통 역시 불법적으로 다수의 모바일과 웹게임을 운영하고, 또 새롭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등 이들의 불법행위는 그치지 않고 있는데, 이들 모두 액토즈를 핑계로 중국 내 이런 저런 민형사상의 조치에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yj01@osen.co.kr
[사진] 서비스가 중단된 결전무쌍(왼쪽)과 무쌍패업.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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