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김하늘이 울면 같이 울어주고 싶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14 14: 39

배우 김하늘의 진심을 담은 열연이 '공항 가는 길'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이한 수아 역으로 열연중인 김하늘은 매 회가 거듭될수록 정신 없이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과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감성연기로 역시 김하늘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첫 방송부터 연출과 대본, 연기 삼박자가 모두 완벽하다는 반응들이 쏟아지며 관심을 받아온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은 김하늘의 깊이 있는 연기로 날개를 달아 드라마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마니아 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특히 김하늘의 눈물과 눈빛 연기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 몫 했다. 극 중 딸과의 상황에서 몰려온 어려움으로 인한 워킹맘의 현실적인 울컥함, 친한 동료였던 언니(하재숙 분)과 일상을 나누던 중 알 수 없이 흐르던 눈물, 또 친구 미진(최여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싶지만 덜컥 나와버린 진심과 함께 주체할 수 없게 된 눈물 등 김하늘이 드라마 곳곳에서 보여 준 섬세한 눈물연기는 대중들에게 진한 울림을 가져왔다.
또한 드라마가 ‘명품 멜로’라는 호평을 받을 수 있는 데에는 김하늘이 보여준 맞춤형 캐릭터의 힘도 있다. 김하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에 더해 수아라는 인물을 끊임없이 분석하며 말투는 물론 외적인 스타일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 이는 시청자가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극 중 인물들과의 케미를 높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
이처럼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을 통해 또 다른 깊이의 감성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섬세한 연기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한번 연기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늘이 이제 막 드라마의 전환점을 돌게 된 이 시점에서 앞으로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전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