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가온차트 3분기 종합 음원1위..그 의미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0.14 13: 31

걸그룹 원더걸스가 가온차트 2016년 3분기 종합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7월 발매한 'Why So Lonely'를 통해 가온차트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디지털 종합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발표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원더걸스는 이번 3분기 종합음원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원더걸스의 이번 결과는 10년차 걸그룹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의미르 갖는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퇴색하는 것이 아닌 변화와 변주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원더걸스는 여전히 'ING'형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점은 걸그룹 생존 역사가 길지 않은 가요계에 시사하는 점도 크다.
더불어 'Why So Lonely'는 원더걸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곡이 아닌 멤버들(선미, 혜림)의 자작 타이틀 곡이라는 점에서 더한 의미를 갖는다.
멤버들은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원더걸스란 큰 틀에서 한들리지 않았고, 아이돌 그룹에서 시작해 밴드형 그룹으로 그 모습을 바꾸는가 하면 장르 역시 한정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박진영이 아닌 멤버들의 자작곡이란 점이 하나의 파격이었다. 대중은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자작곡으로 성공을 이뤄내며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이제 더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게 된 원더걸스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모습이 궁금한 그룹'이 됐다는 점은 상당히 강점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7월 싱글앨범 'Why so loney'를 발표하고 10년차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국내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한 것은 물론, 이후로도 오랜 기간동안 차트 상위권을 수성했던 바다. / nyc@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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