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7회 빅이닝+커쇼 SV' LAD, NLCS 진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14 13: 42

LA 다저스가 총력전 끝에 극적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이날 다저스 리치 힐과 워싱턴 맥스 슈어저의 선발 맞대결로 펼쳤다. 투수전의 흐름이었다.
워싱턴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워싱턴이 2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다니엘 머피의 안타와 라이언 짐머맨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대니 에스피노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슈어저가 6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힐을 조기에 강판시키고(2⅔이닝 1실점) 조 블랜튼, 훌리오 유리아스를 차례로 내면서 총력전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5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끌려가는 양상에 놓였다. 하지만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작 피더슨이 슈어저를 무너뜨리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과 대타 하위 켄드릭의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대타 찰리 컬버슨이 쓰리번트로 아웃됐지만 이어진 대타 카를로스 루이즈의의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코리 시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4-1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그러나 워싱턴이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역전을 당한 뒤 7회말 선두타자 에스피노자의 볼넷, 그리고 대타 크리스 하이지의 좌월 투런포로 3-4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에도 워싱턴은 클린트 로빈슨의 안타와 브라이스 하퍼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미 다저스는 마무리 잰슨을 호출한 상황. 그러나 워싱턴은 제이슨 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머피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앤서니 렌돈이 다시 삼진을 당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잰슨이 7회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9회 1사까지 잡았다. 하지만 이후 하퍼와 워스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이에 다저스는 지난 12일 4차전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올렸고 나머지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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