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벵기, Mlxg 상대로 더 좋은 카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14 11: 48

"선수들 컨디션 모두 좋습니다. 이 지옥 불길에서 끝까지 살아남겠습니다."
8강 2일차에 RNG와 4강 진출을 다투는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컨디션 여부가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해외 대회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최병훈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14일 오전 삼성과 C9의 8강전을 지켜본 후 15일 오전 7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카고 씨어터’에서 치르는 RNG와 8강전 각오를 밝혔다. 

"16강 조별리그를 마지막으로 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8강은 둘째 날 하고 싶었기에 딱 좋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큰 실수만 없다면 이길 수 있다."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됐던 선발 정글러로 '벵기' 배성웅을 낙점한 최병훈 감독은 그 이유를 묻자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은데 (배)성웅이가 Mlxg 상대로 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어서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앞서 이야기드린 것 처럼 다 좋다. 6명 모두 잠도 잘자고 식사도 잘챙겨먹고 있다. 감기에 걸린 선수도 없다"고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경계되는 상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딱히 경계되는 선수는 없다. 우리가 실수만 안하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평소처럼 상대에 대한 초점보다는 SK텔레콤의 내부의 실수를 줄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8강전을 이겨도 계속 지옥불길이다. 지옥에서 살아서 결승에 가겠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무국까지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아남겠다"라고 8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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