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미들급 대표 핵펀처 유영우(29, 일산 팀맥스)와 최재현(29, 큐브MMA)이 TFC 2연승에 도전한다.
TFC는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의 포문은 유영우-최재현戰으로 결정했다. 중량급의 화끈함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을 들썩이게 만들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팀맥스 감독이기도 한 유영우는 제자들에게 매 경기 저돌적인 파이팅을 지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인 역시 솔선수범이라도 하듯 '내일은 없다' 식의 물불 안 가리는 전진만을 선호한다. 지금까지 치른 5전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피니시 승부가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TFC 9'에서 최승현을 상대로 치른 TFC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회심의 일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내 정신으로 차리고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켜 TKO승을 따냈다. 이후 부상으로 경기를 벌이지 못한 그는 재활 끝에 약 1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지난달 열린 'TFC 12' -95kg 계약체중매치에서 최재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현수를 1라운드 1분 44초 만에 암바로 제압했다. 대회를 4일 앞두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보기 힘들 정도의 기량을 선보여 팬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재현은 유영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유영우의 맹공을 잘 막아내고 주특기인 서브미션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주최측은 "훌륭한 기량을 펼친 최재현에게 연달아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TFC는 인지도·흥행력보다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적극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