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밴헤켄 vs 우규민, 준PO 2차전 선발 예고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0.13 21: 52

앤디 밴헤켄(37·넥센)과 우규민(31·LG)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맞붙는다.
넥센과 LG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각각 밴헤켄과 우규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13일 벌어진 1차전에서는 선발 헨리 소사의 6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은 LG가 타선이 침묵한 넥센을 7-0으로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에서 힘없이 무너진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의 투구 내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가 반년 만에 다시 넥센으로 돌아온 밴헤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3.75로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넥센이 가장 믿을 만한 투수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LG전에서는 일정이 맞지 않아 등판 기록이 없으나 통산 LG와의 19경기에서는 115⅓이닝을 던지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2.58의 강세를 보였다. LG 킬러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전형적으로 큰 경기에 강했다는 점은 넥센의 믿는 구석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우규민이 선발로 나선다. 우규민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6승11패 평균자책점 4.91로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했던 편이었다. 초반 기세를 중반 이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시즌 막판에는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45에 머물렀다. 통산 넥센을 상대로는 42경기(선발 16경기)에 나가 6승7패4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소사의 활약으로 필승조 요원들을 상당 부분 아낀 LG는 15일 휴식일을 앞두고 불펜 총동원이 예상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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