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돌격대장’ LG 김용의, 준PO 1차전 MVP 등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0.13 21: 47

LG의 돌격대장이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의 주역 중 하나인 김용의(31·LG)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의 공을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보상받았다.
김용의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과의 1차전에서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의는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됐다. MVP는 100만 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받는다.
특히 1-0으로 앞선 5회 1사 2,3루 기회에서 넥센 선발 맥그레거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이날 승부의 분수령을 만들었다. 김용의는 1회에도 유격수 맞고 튀는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6-0으로 앞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가 중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이날 3안타 대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12경기에서 타율 5할4푼3리(35타수 19안타)의 대활약을 펼친 김용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당시 9회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기세를 이어나갔다.
양대리그 시절을 제외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 전례는 무려 84%(25회 중 21회)에 이른다. LG는 김용의의 활약 덕에 대단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LG는 2차전 선발로 우규민,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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