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2연승을 달리며 일본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히로시마는 13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2차전에서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히로시마는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연승.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히로시마는 총 3승으로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요코하마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히로시마가 선취점을 올렸다. 히로시마는 1회말 선두타자 다나카 코스케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기쿠치 료스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마루 요시히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득점했다. 3회에도 다나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기쿠치가 다시 한 번 희생번트를 댔고 1사 3루에서 마루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히로시마는 투수진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 노무라 유스케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요코하마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등판한 이마무라 다케루, 제이 잭슨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쐐기 득점으로 응답했다. 8회말 선두타자 다나카 코스케가 미카미 토모야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히로시마는 9회 나카자키 쇼타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의 투수진이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