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SC,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총 190만대 리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13 17: 50

생산 중단과 단종이 결정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가 미국 시장에서 리콜될 물량은 총 190만대로 알려졌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5일 1차 리콜 대상인 100만대를 포함해 총 190만대를 이번에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어 CPSC는 리콜 대상은 그린 배터리 아이콘이 붙은 노트7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모든 갤럭시 노트7이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CPSC는 삼성전자 노트7의 발열과 관련해 지난달 15일 1차 리콜 후 받은 23건 포함 총 96건의 보고서를 받았다. 이 중 화상이 13건, 재산 피해가 47건이었다. 

CPSC는 갤럭시노트7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과열, 발화돼 심각한 화재나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난 달 1차 리콜 때 교환을 받은 '그린 배터리' 제품을 포함, 리콜을 권고했다. 이에 CPSC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1차 리콜을 받은 노트7을 포함 모든 노트7 기기의 사용을 멈추고 전원을 꺼줄 것을 요청했다.
CPSC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열 사건 96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화상 13건, 재산 피해 47건이 있었다. 96건 가운데 지난달 1차 리콜 이후 접수된 것은 23건이다.
삼성전자도 공식 블로그인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갤럭시 노트7은 지난 8월 19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등에서 출시됐다. 그러나 충전 중 폭발했다는 보고가 이어졌고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며 250만대에 대한 전량 리콜을 발표했다. 이후 10월 1일부터 새로 교체된 노트7 판매에 본격 나섰으나 새 제품마저 폭발 제보가 이어져 결국 지난 11일 노트7 판매 및 생산 중단 등 단종을 선언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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