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16일 은퇴식, 삼성화재 명예의 전당 헌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13 13: 18

삼성화재 주장으로 활약한 센터 고희진(36)이 유니폼을 벗는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은 13일 고희진이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V리그 홈 개막전에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지난 2003년 삼성에 입단한 고희진은 주전 센터이자 주장으로서 파이팅 넘치는 리더십으로 삼성화재의 7연패를 이끌었다.
최근 몇 년간 발목 부상 등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고생했지만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세진, 신진식, 신선호, 손재홍, 석진욱에 이어 삼성화재 구단 6번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고희진은 삼성화재 코치진이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화재 배구단은 16일 오후 1시 다양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016~2017 V리그 홈개막전을 실시한다. 가수 겸 치어리더 박기량의 축하공연, 전 관중 고급 과자 제공, 트릭아트 및 배구게임존 설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한 삼성화재는 오랜 시간 배구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
삼성화재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즐기는 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막전을 만들겠다"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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