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 홍콩~샌프란시스코 초고속 해저케이블 구축...초당 120TB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13 09: 35

 구글과 페이스북이 태평양 해저 케이블 설치에 힘을 합친다.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IT전문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구글과 페이스북이 함께 홍콩과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만 2800km 길이의 광케이블은 초당 전송속도가 120TB로, 가장 빠른 태평양 횡단 케이블이 될 전망이다. 현재 태평양에서 가장 빠른 해저 케이블은 지난 7월 개통한 ‘패스터 케이블’이다. 구글 주도로 미국과 일본 사이에 구축된 패스터는 초당 60TB를 전송한다.

‘퍼시픽 라이트 케이블 네트워크’라 불리는 이 해저 케이블은 오는 2018년 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이 완공되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믿음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구글에 따르면 케이블 구축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각 케이블의 일정 부분을 소유하게 된다. 남은 용량은 임대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블 ‘마레아’을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마레아는 1초당 160TB를 전송하며, 오는 2017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yj01@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