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가 연일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단일 승부로 진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시즌 최고의 팀들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도 연일 명승부를 펼치는 등 진정한 야구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야구에 대한 열기로 야구 게임까지 덩달아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나라인 대만에서도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홰외 지역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빌의 협조를 받아 메이저리그의 열혈팬이자 ‘MLB 퍼펙트 이닝 16’의 열혈 유저인 ‘빈센트’와 이메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MLB 퍼펙트 이닝 16’은 모바일게임의 생명 주기가 짧다는 편견을 깨고, 시리즈물로 3년 넘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래는 일문 일답.
-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 제 이름은 빈센트(Vincent)입니다. 27세, 대학생입니다. 플레이하고 있는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입니다.
- ’MLB 퍼펙트 이닝’을 얼마나 플레이 하셨나요?
▲ MLB 퍼펙트 이닝 15’ 버전부터 플레이 해왔으니까 대략 1년 반정도 플레이해오고 있습니다.
- 이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 경로, 혹은 이 게임을 즐기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제 주변 친구들은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습니다. 워낙 야구 자체를 좋아해서 친해진 친구들이어서 관련 게임들은 모두 한번씩 같이 해보게 되더라고요. 그 중 한 친구가 정말 재미있는 야구 게임을 찾았다고 추천해주었고, 그 게임이 바로 ‘MLB 퍼펙트 이닝’이었습니다.
- ’MLB 퍼펙트 이닝’의 장점, 아니면 다른 야구 게임과 차별화된 점, 가장 좋아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야구 게임은 아무래도 ‘나만의 올스타팀’을 만드는 게 꿈이죠. 그러다 보니 많은 유명선수들을 수집하게 되는데, 이 게임은 다양한 레전드 선수들이 존재해서 열심히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특성이 잘 묘사된 디테일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투수폼이 특이한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Craig Kimbrel)이 있는데, 이걸 어찌나 묘사를 잘했던지 개인적인 수집욕구가 생겼어요.
또 다른 부분은 ‘선수 강화’인데, ‘선수 강화’에 따라 능력치가 확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선발선수를 ‘블랙 에디션 카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POM(Player Of the Month)로 자주 새로운 카드가 출시되는 것도 좋습니다. 매번 새로운 카드를 또 수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요. ‘홈런 더비’도 빼놓을 수는 없겠네요. 이전부터 항상 바래왔던 부분인데 ‘MLB 퍼펙트 이닝 16’에서 업데이트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 ’MLB 퍼펙트 이닝’을 한 줄로 평가하자면?
▲ 식상하게 “최고의 야구 게임”이라는 게 가장 편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잠시만요. 아!! “야구가 무엇인지 아는 게임”으로 표현이 적당할 듯 하네요.
- 혹시 “야구가 무엇인지 아는 게임”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사실상 모바일게임 중에 야구 게임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요.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게임은 그래픽뿐만 아니라 선수 능력치 밸런스에서 야구를 조금 흉내 내는 정도로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MLB 퍼펙트 이닝 16’은 콘텐츠가 풍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현재 메이저리그의 현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게임이라서 그렇게 표현해봤습니다.
- 방금 전에 올스타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지금 수집하고자 하는 선수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 지금은 워싱턴 내셔널스 강자타 브라이스 하퍼(Bryce Aron Max Harper)를 강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 이 시점에서 평점을 정해준다면요. ‘MLB 퍼펙트 이닝16’에 대한 평점은?(10점 만점 기준)
▲ 하하, 당연히 10점이죠. 혹시 15점은 있나요? 있다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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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임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