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내 폭력 행위로 구설에 시달리는 프랑크 리베리(33, 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은 더티 플레이어(dirty player)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리베리는 지난달 함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서 상대 미드필더인 니콜라이 뮐러와 실랑이 도중 뺨을 꼬집어 논란을 일으켰다.
리베리의 이 같은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도르트문트와 2016 독일 슈퍼컵에서는 상대 수비수 펠릭스 파슬락을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뺨을 때려 퇴장 당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리베리는 독일 빌트를 통해 "나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도 "그러나 난 더티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어 "난 때때로 잠시 침착성을 잃지만 상대가 의도적으로 나를 다치게 하려고 하는 것을 봤을 때만"이라며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리를 뻗어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려고 할 때만 그런다"고 설명했다.
리베리는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다. 모든 것은 잠시 후에 잊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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