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우리갑순이' 데이트 폭력 지적, 문제없음" 의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데이트 폭력 지적에 대해 "문제없음"이라고 의결했다.

'우리 갑순이'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데이트 폭력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이런 부분을 문제 삼으면 안 될 것 같다"며 '문제 없음'이라는 의견을 얻었다.

'우리 갑순이'에서 주인공 신갑순(김소은 분)이 연인이었던 허갑돌(송재림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내용이 방송되는 과정에서 허갑돌이 싫다고 하는 신갑순을 벽에 밀치고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는 데이트 폭력을 미화해 시청하기 매우 불쾌했다는 시청자의 의견에 따라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항, 제30조(양성평등) 2항에 따라 심의를 받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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