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임정우, “유광점퍼, 한국시리즈까지 입을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12 15: 56

LG 트윈스 클로저 임정우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봤다. 
임정우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와일드카드 혈투를 이겨낸 만큼,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임정우는 “우리 팀이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다. 여기까지 온 만큼 선수들이 더 잘 해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과 상대 마무리투수 김세현과의 비교를 두고는 “6월에는 안 좋은 경험이 많았지만, 그런데 이를 이겨내면서 멘탈적으로 많이 강해졌다. 속구에선 김세현 선수보다 뒤쳐질 수 있지만, 변화구에선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리즈 변수도 9회로 봤다. 임정우는 “실수로 인해 경기 흐름이 많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9회라고 본다. 9회 누가 더 잘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며 김세현과의 마무리투수 대결을 키포인트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임정우는 올해 넥센을 상대로 활약한 것에 대해 “넥센전이 항상 중요했다. 연승 기간 중 넥센을 만나기도 했다. 더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개인적으로 지금 입고 있는 유광점퍼를 계속 입고 싶다. 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여전히 유광점퍼를 입고 있을 것이다. 한국시리즈까지 유광점퍼를 입겠다”며 최정상을 응시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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