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승부처를 예상했다.
양팀 감독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두 팀 감독이 밝힌 이번 시리즈의 승부처는 바로 작은 '디테일'이었다.
"저희 팀의 장점은 디테일"이라고 밝힌 염 감독은 "시즌에서 작은 부분에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 승부처도 와일드카드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작은 부분, 팀의 작은 전략 차이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상문 LG 감독 역시 "우리 팀은 시즌을 통해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기록적으로 9, 10월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그런 분위기가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넥센과의 승부처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동의했다.
LG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가른 것도 바로 디테일이었다. 수비 하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것을 눈으로 지켜본 넥센과 몸으로 느낀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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