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알린다"…'한식대첩'+'판스틸러' 주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0.12 14: 31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출격하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올리브TV ‘한식대첩4’와 오는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Mnet ‘판 스틸러’가 각각 한식과 국악을 소재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 '한식대첩4', 한반도 지역음식 살리기 앞장
‘한식대첩4’는 우리나라 전국 손맛 고수들의 한판 대결을 그리는 국내 최초 한식 서바이벌.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북한까지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고수들의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한반도 지역음식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고수들은 쉽게 구하기 힘든 일품 식재료를 준비해 최고의 한식을 선보이고, 심영순, 유지상, 최현석 등 심사위원 3인방은 이들이 준비한 식재료와 요리에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하며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날 3화에서는 ‘백년음식’을 주제로 한국 명가들의 내림음식 대격돌이 벌어진다. 이날 주제에 걸맞게 강원팀은 강릉 오죽헌에서 율곡이이 선생의 후손을 만나 오죽을 직접 공수해와 일품요리를 만들고, 경남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고 먹었던 밥상을 완벽 재현할 예정이다. 전남팀은 요즘 보기 어려운 진귀한 식재료인 ‘동아’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등 이번 대결을 통해 우리 한식의 살아 있는 역사와 가치를 한껏 빛낼 전망이다.
◇ '판 스틸러', 이하늬-윤상-강남 뭉쳤다
Mnet이 국악 장르에 새롭게 도전,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새 바람을 예고했다. ‘판 스틸러’에는 국악 전공 출신 배우 이하늬가 전격 출연해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정상 뮤지션 윤상, 한국무용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모태 국악인 강남이 이하늬와 의기투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국악의 판도를 선보일 예정. 대중에 국악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현대 대중음악이 주도하고 있는 음악계 판을 국악이 되찾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하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하늬는 국악이라는 범주 안에서 판소리, 한국무용, 전통악기 등 전방위적 국악의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 뮤지션으로 변신한 이하늬의 색다른 매력을 감상하는 것도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하늬는 제작진을 통해 “대중이 국악에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4살 때부터 배워 온 국악의 모든 것을 보여줄 각오가 돼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Mnet ‘판 스틸러’ 제작진은 “국악이 더 이상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음악 장르가 아니라 깊은 매력을 지닌 환상적인 음악이라는 것을 젊은 세대에도 알리고 싶다”며 “국악과 다양한 장르음악의 콜라보를 통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고품격 국악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gato@osen.co.kr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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