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태국 퍼블리셔 ‘iDCC’ 인수...동남아 시장 영향력 확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12 11: 04

글로벌 게임기업 넥슨이 태국 퍼블리셔 ‘아이디씨씨(i Digital Connect Co., Ltd., 이하 iDCC)를 인수해 태국시장과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섰다. 
넥슨은 12일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 iDCC의 지분 49%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의 승인 후에 잔여 지분(51%)도 인수하게 된다. 
 

2010년에 설립된 iDCC는 태국에서 가장 성공한 자국게임이라 평가받는 액션RPG ‘12 테일즈 온라인(12 Tails Online)’을 비롯해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게임 퍼블리셔로, 넥슨과도 ‘HIT(히트)’ 등 자사 모바일게임 서비스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자사 모바일게임의 고객지원 및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태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태국은 약 2조 원으로 추산되는 동남아 게임시장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아 단일국가 중 최대 시장으로, 2017년에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2017년 약 60%로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넥슨은 태국에 출시한 모바일 RPG ‘HIT(히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으로, 지난 7월 7일 글로벌버전 출시 이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최고매출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