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어틀리 결승타' 다저스, 워싱턴에 역전승…'끝까지 간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12 09: 49

베테랑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의 결승타가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구출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워싱턴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대니얼 머피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의 1회말 반격이 더욱 매서웠다. 2사후 저스틴 터너가 사구로 출루했고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초 워싱턴은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제이슨 워스의 안타로 1사 1,3루로 다시 기회를 잡았거, 머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말 클레이튼 커쇼의 선두타자 2루타로 재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3-2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곤잘레스와 조쉬 레딕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작 피더슨의 밀어내기 사구로 4-2로 달아났다. 
5회말 다저스는 레딕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피더슨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 5-2가 됐다. 
하지만 7회초, 워싱턴이 다시 승부의 추를 맞췄다. 선두타자 대니 에스피노자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2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트레이 터너의 내야안타, 하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2사 만루에서 워싱턴은 워스의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머피의 2타점 적시타로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가 8회말 2사후 앤드류 톨스의 사구, 대타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6-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9회초 마무리 캔리 젠슨이 올라와 1점의 리드를 간신히 지키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6⅔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잡았지만 5실점을 헌납하며 3일 휴식 후 등판에서 악몽을 떨치지 못했다. 
워싱턴은 대니얼 머피가 팀의 5점 중 4타점을 책임지며 승부를 끝내려 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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