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하석진, 김래원·조정석 계보 이은 '키스장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12 11: 30

tvN '혼술남녀' 속 하석진과 박하선의 로맨스가 드디어 완성됐다. 11회까지 돌고 돌던 두 사람의 마음이 12회에 만났다. 여기에 진한 키스는 보너스. 하석진의 로맨틱한 매력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11일 방송된 '혼술남녀' 12회에서 박하나(박하선 분)는 진정석(하석진 분)의 취중고백을 외면하며 더욱 모질게 굴었다. 그동안 그의 독설에 상처받은 건 물론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인 그의 신념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다. 진정석은 과거 누구보다 이타주의였다. 그러나 대학시절 불합리한 관행으로 교수 임용에 밀렸고 노량진 입시학원에 와서도 배신 당해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그를 이기적으로 만든 건 팍팍한 현실이었다. 

이를 알게 된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미안해했다. 그럼에도 진정석은 "내 마음 편하고자 이기적인 행동인데 노그래 씨 좋아한다는 말 진심이었다. 그동안 상처주는 말 미안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노그래 씨 붙잡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박하나는 그런 진정석을 돌려세웠고 "끝까지 이기적이다. 본인 할 말만 하고 가면 다냐. 내 멋대로 이기적이라고 판단해서 미안하다"며 기습 뽀뽀했다. 박하나의 마음을 알게 된 진정석은 그대로 돌진했다. 그보다 더 진한 키스로 화답했다.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에 안방 시청자들은 만세를 불렀다. 게다가 박하선과 키스를 리드하는 하석진의 매력에 여심이 풍덩 빠졌다. 부드럽지만 터프했고, 달달했지만 섹시했다. 하석진이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셈.
최근 종영한 tvN '또 오해영'의 에릭, SBS '닥터스'의 김래원은 저돌적인 키스로 '장인' 타이틀을 얻었다. SBS '질투의 화신' 조정석 역시 공효진과 진한 입맞춤으로 '키스 장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하석진 역시 만만치 않았다. 
현재 그는 '혼술남녀'와 함께 드라맥스 '1%의 어떤 것'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뽐내고 있다. 아직 '1%의 어떤 것'에서는 전소민과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그려지지 않아 스킨십은 없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박력 있는 리드에 시청자들이 벌써 술렁이고 있다. 
앞서 열린 '1%의 어떤 것' 제작 발표회에서 강철우 감독과 전주예 기획이사는 "하석진이 키스를 잘하더라. 전소민과 키스신이 굉장히 진하게 나왔다. 그의 로맨틱한 매력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듯하다"고 치켜세웠던 바. 
하석진이 로맨틱 남자 주인공의 계보를 이어 '키스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혼술남녀', '닥터스',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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