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발에서 뺐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스토지체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F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2승 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최근 루니를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9일 몰타전 2-0 승리 후 루니의 플레이는 강한 질타를 받았다. 결국 슬로베니아전 선발에서 루니가 빠지고 시오 월콧이 뛰었다.
잉글랜드는 63%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골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90분 내내 유효슈팅이 5개 나올 정도로 졸전이었다. 후반전 알리와 스터리지를 빼고 루니와 래쉬포드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해결사는 되지 못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일까. 그가 뛰어야 한다면 어떤 포지션에서 선발로 뛰어야 할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제대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숙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