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라쿠텐, 장타 보강위해 이대호 영입 검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12 06: 13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빅보이' 이대호(시애틀) 영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현실이 될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 "라쿠텐이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뛰었고 올 시즌 시애틀에서 활약한 이대호 영입을 위해 조사 중인 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라쿠텐은 장타 보강을 위해 이대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라쿠텐은 거포 보강이 첫 번째 과제"라며 "이대호는 KBO 통산 225홈런, NPB 통산 98홈런을 양산한 우타 거포로서 시애틀과 1년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데뷔 첫해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의 성적을 남겼지만 선발 출장은 상대 선발이 좌완일 경우에 국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이대호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며 "이대호가 일본 무대로 복귀한다면 전 소속 구단인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이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지만 라쿠텐은 타 구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잔류를 선택할 전망. 이 신문 역시 "이대호의 빅리그 잔류가 농후해 FA 자격을 얻는 타자들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다"며 "대규모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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