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브라이언 스닛커(60) 감독대행을 2017시즌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2017시즌 감독으로 올 시즌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스닛커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8시즌 계약은 팀이 옵션을 갖는다"고 전했다.
스닛커 감독은 지난 5월 중순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이 경질된 후 감독 대행을 맡았다. 당시 팀은 9승 28패(승률 0.243)를 기록했다. 스닛커 감독대행 체제에서 애틀랜타는 59승 65패(승률 0.476)로 반등했다. 특히 시즌 막판 30경기에서 상위권 팀들 상대로 20승10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37승35패.
애틀랜타는 시즌 종료 후 새 감독 인선에 들어갔다. 애틀랜타는 버드 블랙, 론 워싱턴 전 감독들과 인터뷰를 했고, 코치진에서 에디 페레즈, 테리 펜들턴도 후보로 올려놓고 면담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팀을 잘 이끈 스닛커 감독대행을 새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 애틀랜타는 스닛커 감독 체제 아래 워싱턴을 3루코치로 영입했다. 또 올해 애틀랜타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로 활약한 척 에르난데스를 로저 맥도웰 투수코치 후임으로 임명했다.
더불어 기존 테리 펜들턴 벤치 코치, 에디 페레즈 1루 코치, 케빈 세이처 타격코치 등은 그대로 재계약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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