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파이널 1차전 선발 오타니, "투수만 전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12 05: 56

일본프로야구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투타 동시 출장하는 '이도류'는 잠시 접고 투수로만 전념한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리하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1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1차전 선발로 오타니를 예고하면서 "투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수로만 출장시킬 뜻을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1경기에 등판해 10승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그런데 투수 성적은 '이도류'로 타격과 함께 한 경기 성적이 더 좋았다.

투수로만 출장한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2.83이다. '이도류'로 등판한 7경기에서는 7전승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상대로 '이도류'로 출장한 2경기에서 2승(16이닝 비자책 1실점)과 함께 타격에서 타율 0.381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8일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세이부 상대로 15탈삼진 1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경기였다.
오타니는 선발 등판을 앞두고 "(기용법은) 지금부터 생각하겠지만, 우선 1차전에서 중요한 선발 투수 임무를 다하겠다. 우선 던지는 것을 열심히 하고 싶다. 이기는 것만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4년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니혼햄은 6전4선승제에서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다케다 쇼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4승8패를 기록했다. 니혼햄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무승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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