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식 후 ERA 1.89' 커쇼, 4차전 선발 출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12 02: 05

 결국 선택은 '사흘 휴식'한 에이스였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LA 다저스는 4차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그런데 '3일 휴식'이다.
MLB.com과 ESPN 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다저스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커쇼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지막까지 4차전 선발을 놓고 고민했다. 에이스 커쇼를 내보낼지, 훌리오 유리아스를 4차전 선발로 내세워 커쇼에게 휴식일을 더 줄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다저스가 3차전에서 승리했다면, 커쇼를 5차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제 1패만 더하면 탈락의 위기에서 에이스 카드를 아낄 지가 고민이었다.
지면 탈락인 경기에 에이스의 어깨를 믿기로 했다. 커쇼는 지난 8일 워싱턴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 3차례 있었다. 결과는 1승1패 평균자책점 1.89였다. 19이닝을 던져 4실점 23탈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47이다. 다저스는 커쇼가 등판한 3경기에서 1승2패로 결과가 좋지만은 않았다.
워싱턴은 신예 조 로스(23)가 선발로 나선다. 현재 불펜 피칭 단계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로스가 중책을 맡았다.
로스는 올해 19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43를 기록했다. 7월 어깨 염증으로 두 달 반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 후 3차례 선발로 나섰는데 최다 투구 수는 55구였다. 3경기에서 총 9.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9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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