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곽동연, 김유정 살리려 박보검에 칼 겨눴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11 23: 03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잡혀 추국장으로 끌려온 가운데, 이를 살리기 위해 곽동연이 박보검에 칼을 겨눴다.
11일 오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 16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이 아버지 홍경래(정해균 분)를 만나기 위해 다시 입궁했고, 다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래가 등판하면서 새 국면이 펼쳐졌다. 라온은 김병연(곽동연 분)의 도움으로 궁 안에 다시 들어왔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위험한 궁 상황 때문에 리온은 자현당에 머물게 됐다. 이때 영이 등장해 모진 말로 자신을 밀어냈던 라온을 걱정했다. 자현당 안에 몸을 피할 수 있는 비밀의 장소를 알려주고, 아버지와의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궁에서 김의교(박철민 분)의 눈에 띄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 헌(김호진 분)은 추국이 시작되기 전 라온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했다. 라온의 부녀 상봉을 영이 바라보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이 일로 모든 사람들은 라온이 경래의 딸이며 성을 속이고 내관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중 세자빈으로 간택된 조하연(채수빈 분)도 있었다. 영과 라온이 애틋한 사이였음도 직감했다.
라온은 경래를 결국 만났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영도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이 함께 있던 사실을 중전 김씨(한수연 분)가 알게 됐다. 위기의 상황에서 라온을 구한 건 김윤성(진영 분)이었다. 중전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윤성은 라온이 궁 안에 있는 사실을 함구하라고 경고했다.
영과 경래는 설전을 벌였다. 백성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란 무엇이냐는 것. 경래는 백성에 의한 정치를 주장했고, 영은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라면 백성을 짐승처럼 폄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영은 왕을 없애고 새 정치를 꿈꾸는 경래를 향해 “추국을 마치면 다시 찾아오겠다”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맞추는 그 길을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상선은 경래와 함께 라온을 궐 밖으로 빼내려고 했다. 경래에 대한 추국이 펼쳐진 도중 라온이 납치됐고, 영도 함께 있는 추국장으로 끌려왔다. 비극 또 비극이었다. 왕은 경래를 죽이라고 했고, 영이 막아섰다. 김 헌은 영이 라온과 내통했다는 소식이 궐내에 파다하다며 다시 막아섰다. 역모에 가담하지 않음을 증명하려면 라온의 목을 스스로 치라는 것.
라온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순간 상선과 병연의 조직이 움직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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