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나는' 염경엽, "성향 비슷해 재미있는 시리즈 될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10.11 22: 27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된 소감을 전했다.
LG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KIA를 ()로 꺾었다.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LG는 총 2승1패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LG는 13일부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LG는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10승6패를 기록, 2010년 이후 6년 만에 넥센전 상대 전적 열세에서 탈출했다. 넥센으로서는 KIA보다 한층 껄끄러운 상대. 그러나 2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체력을 소진한 점은 넥센에 유리하다. 두 팀 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와일드카드에 이어 '리빌딩 시리즈'가 이어진다.

염 감독은 LG가 1-0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뒤 전화통화에서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팬들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경기였을 것 같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염 감독은 이어 "LG의 짜임새가 정말 좋아졌다. 좋은 수비도 보이고 패넌트레이스보다 팀이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다. 스타일이 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우리는 특별한 것 없이 시즌 때 해왔던 것들을 그대로 중요시하겠다. 기본을 토대로 재미있고 즐겁고 매너 있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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